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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딕체와 명조체 느낌의 차이

항상 블로그 스킨을 손보면서 느끼는 점들 중 하나는 블로그 디자인이나 전체적인 느낌에 따라 어울리는 폰트를 찾기가 쉽지 않다. 폰트를 정했다고 해도 굵기에 따라 느낌이 천차만별이기에 신중해지는 거 같다.

캘리그래피나 손글씨체 같은 분류가 어려운 폰트를 제외한 일반적인 폰트의 종류는 대표적으로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고딕체는 처음 가로와 세로 굵기가 획이 일정하면서 마지막 획에 꾸밈이 없어 종횡의 굵기가 일정한 것이 특징이고, 명조체는 가로획이 가늘고 세로획이 굵으며 세로획의 첫머리와 가로획의 끝머리가 세리프로 장식한 글꼴체를 말하는데, 바탕체라고도 한다.

스포카 한 산스

이롭게 바탕체

스포카 서비스의 많은 부분은 오픈소스 기술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스포카는 오픈소스 기술을 이용하는 만큼 그 생태계에 기여합니다. 이러한 기여가 모일수록 오픈소스 커뮤니티가 건강해지며, 사용자도 함께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큰 관점에서 전체를 포용할 줄 알아야 유연한 것이며, 이것이 이롭게 바탕체의 본질이다.

두 폰트의 차이를 한눈에 보기 쉽게 표로 구분해봤다. 이전까지는 이롭게 바탕체를 써왔지만 블로그 헤더 영역의 이미지를 바꾸니까 블로그 전반적인 느낌이 달라져서 그에 어울릴만한 스포카 한 산스 폰트를 적용했다. 현재는 2.0 버전에서 추가된 다소 두꺼운 느낌의 Regular와 지나치게 얇은 느낌의 Thin의 사이 폰트 스타일인 Light를 사용하고자 font-weight: 300; 속성을 준 상태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고딕은 어떻게 보면 딱딱할 수도 있지만 그만큼 단정하고 깔끔하게 느껴져서 심플하거나 격식 있는 사이트에 어울릴 법 하고, 명조는 포근하고 올드한 느낌으로 글 위주의 사이트에 어울릴 거 같다. 결과적으로는 취향 차이지만 말이다.

어느새 블로그를 운영한지 어연 반년이 지났는데, 그동안 블로그 디자인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나는 질 좋은 글도 중요하지만 글을 감싸는 옷이라고 할 수 있는 블로그 디자인도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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