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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좋은 자전거 속도계 오픈라이더 R1

심플한 디자인으로 어느 자전거에도 어울리고 가성비가 매우 좋은 자전거 속도계가 있다. 나는 예전에 쿠팡에서 구매한 싸구려 유선 속도계를 사용하고 있는데, 오픈라이더의 R1은 무선으로 블루투스 연동이 된다.

IP56 방진·방수 기능으로 라이딩 도중 비가 와도, 물웅덩이를 밟아도, 모래밭을 달려도 센서는 안전하다. 크기는 500원짜리 동전과 비슷하며 무게는 센서 본체(6g), 배터리(4g), 고무링(2g), 고정 패킷(2g)으로 모두 합치면 A4용지 3장(14.1g)과 거의 동일하다.

장착 방법은 센서 후면에 고정 패킷을 끼우고 양 끝 홈에 고무링을 끼우기만 하면 끝나므로 더 말할 것도 없다. 여기서 속도계 모드(km/h)로 사용하려면 뒷바퀴 허브 축에 장착하고 케이던스 모드(RPM)로 사용하려면 크랭크 암에 장착하면 된다.

거기에다가 R1은 용도가 고정된 싱글 센서와는 다르게 속도계로 쓰다가 케이던스 모드로 바꿀 수 있고 다시 속도계로 쉽게 바꿀 수 있다. 모드를 바꾸는 방법은 배터리를 한번 뺐다가 다시 끼워주면 되므로 매우 간단하다.

또, R1에 최적화된 오픈라이더 앱과 연동하면 수집된 데이터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자전거 분실 시 위치 찾기 기능으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오픈라이더 앱은 이 외에도 턴 바이 턴 내비게이션, 음성 안내, 자전거 도로 경로 추천, 랭킹, 커뮤니티 클럽, 내 자전거 등록, 차대번호 관리 등 다양한 기능들을 무료로 제공하는데, 자전거를 타는 라이더에게 유용한 앱이라고 생각된다.

자전거 속도계로 유명한 가민 모델을 사용하고 싶지만 가격 때문에 망설여지고 오로지 속도계 기능과 케이던스 측정만을 원한다면 오픈라이더 R1을 사용해도 나쁘지 않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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