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한 달여 만의 블로그

최근 이런저런 일로 인해 블로그에 신경을 못쓴지 어느덧 한 달, 모처럼 여유가 생겨서 오랜만에 접속해봤다. 그동안 여름휴가로 전주, 담양, 여수를 다녀왔고 날씨 좋은 날에는 자전거 라이딩 등 즐길 건 다 즐기면서 여전히 지금까지 자격증 공부와 취업 준비를 하고 있다.

여담이지만 나는 블로그를 운영하기 전 즉, 초대장을 받기 전 티스토리라는 플랫폼을 접하고 타 블로그와 확연히 차이나는 자유도, 전문성에 메리트를 느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티스토리 공식 블로그의 새로운 소식/업데이트 소식 카테고리를 쭉 훑어보면서 운영진의 활발한 소통과 지속적인 변화에 믿고 시작한 블로그다.

지금까지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글을 써서 기록하는 것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내 입맛대로 스킨을 고치는 게 가장 재밌었다. 덕분에 HTML과 CSS에 흥미도 느낄 수 있었고, 기회가 되면 스킨을 직접 제작해서 공유하고 싶은 목표도 생겼다.

http://notice.tistory.com/2397

하지만 2017년 8월 31일 올라온 '[업데이트] 티스토리 관리페이지 개편, 그리고 Big Picture.' 공지를 보면 관리페이지 개편 이후 플래시 제거, 에디터 개편, 티스토리 홈 개편, 앱 개편 등 제시했지만 그날 이후로부터 최근까지 너무 변화가 없어서 지금까지 공들였던 시간이 물거품이 될까 불안한 마음이 없지 않아 있었고, 블로그 관리를 못했던 동안 접했던 네이버의 블로썸 프로젝트를 보고 네이버 블로그로 넘어가야 되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

그런데 오늘 티스토리 홈페이지에 접속하니 상단에 반가운 공지가 보였다. 매번 보이는 공지라고는'n월 초대장이 배포되었습니다.'였지만 '리캡챠 기능 도입'과 'SSL 적용 사전 안내' 공지를 보고 그래도 완전히 놓은 건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예전만큼 자주 관리하지는 못하더라도 오랫동안 많은 글을 기록할 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