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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시그널 시즌2

나는 평소 TV를 거의 보지 않는다. 하지만 얼마 전부터 하트시그널에 푹 빠졌다. 하트시그널은 매주 금요일 11시 11분에 채널A에서 방송하는데, 하필 불금인지라 생방송으로 못 볼 때가 많아 시간이 날 때 다시보기로 챙겨본다. 8명의 입주자들 모두 스펙도 그렇고 각기 다른 매력으로 만들어지는 상황이 흥미진진하다.

다른 사람들의 매력도 충분히 느껴지지만 개인적으로 김현우와 오영주 러브라인이 가장 마음에 든다. 최근 오영주가 김현우의 마음을 오해하는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이 부분에서 애가 탔다. TV를 보면서 이런 적은 처음이라 당황스럽기도 하다. 촬영은 진작에 다 끝났을 테고 지금은 두 사람이 어떤 사이일지 궁금해진다.

그리고 하트시그널은 매 장면마다 어울리는 BGM 선정을 정말 잘하는 거 같다. 그래서 감정 이입이 더 잘 되는 건지도 모르겠다. 덕분에 좋은 노래도 많이 알게 됐는데, 그중에서도 김현우와 오영주의 노래로도 유명한 폴의 Sleeping Beauty로 마무리 짓는다. 가사는 없지만 심플한 드럼비트 위에 부드러운 피아노의 선율이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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