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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최종 합격

20번이 넘는 입사지원, 2번의 면접만에 드디어 입사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았다. 올해 2월에 졸업하고 나서 거의 8개월 만에 취직한 셈이다. 솔직히 취업하면 앞으로 개인 시간이 별로 없다는 핑계로 놀기도 많이 놀았지만 자격증 공부도 겸하면서 본격적으로 구직활동을 시작한 건 7월이다.

Unsplash_Bruce Mars

전날 두 번째 면접을 봤었는데, 느낌이 좋았고 뭔가 될 것 같은 기분이 들긴 했지만 바로 다음날 전화가 올 줄은 몰랐다. 항상 놀면서, 공부하면서도 마음 한구석에는 취업에 대한 압박과 스트레스가 진득하게 자리 잡고 있었는데, 막상 '최종 합격 통보 차 연락드렸습니다'라는 말을 직접 듣는 순간 8개월의 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면서 기쁨의 눈물이 찔끔 나왔다.

입사 시 필요한 서류를 알려주시고 공휴일이 2번(개천절, 한글날) 있어서 다음 주 수요일(10일)부터 출근하면 된다고 하셨다. 취업 준비를 하면서 여러 사람들한테 조언을 구했었는데, 들어보면 유독 공통적인 부분이 있다. '무엇을 배우던, 무엇을 하던,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최선을 다해라'는 말이다. 그리고 내가 항상 도움을 받고 신세를 지는 티스토리 이웃 묘한오빠님께서 참고하라고 알려주신 글을 보고 한마디 덧붙이자면 '다른 것에 관심을 가져라'는 말인데, 이 두 문장을 합치면 각오를 다지는 데 있어 이만한 말은 없는 거 같다.

가고 싶었던 회사, 하고 싶었던 직무, 3:1로 면접을 보면서 좋은 사람들이라고 느낀 면접관님들의 첫인상, 기뻐하시는 부모님, 축하해주는 여자친구와 친구들, 생각해보면 주변 사람들 덕분에 신중하고 더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었던 거 같다. 이제 올해 남은 목표는 4년제 편입이다. 열심히 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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