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2년간의 계획

올해 가장 큰 목표였던 입사를 해냈지만, 이틀 뒤에 있는 정보처리산업기사 실기 시험은 물 건너 갔다. 취업을 위해 준비하던 자격증이라 이해보단 시간에 쫓기며 암기 위주로 공부하고 있었는데, 최종 목표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당분간은 한숨 돌릴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취득 목표일은 미뤄졌다. 이번에는 직무와 관련이 있는 자격증만 회사일과 일상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살짝 널널(?)하게 세워봤다.

자격증

• 정보처리기사
• 정보보안산업기사
• 리눅스마스터 1급
• 네트워크관리사 1급

Unsplash_Ali Yahya

입사 후 포부

첫째, 입사 후 빠르게 적응하고 다양한 업무를 이해하며, 관련 부서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노력하는 사원이 되겠습니다.
둘째, 입사 후 반년 안에 직무에 필요한 부분을 완벽히 숙지하고, 지속적으로 인프런과 같은 온라인 교육과정을 통해 서버·네트워크·보안 분야의 전문성을 쌓겠습니다.
셋째, 입사 후 2년 안에 ㅇㅇ대학교 야간으로 편입하여 4년제 학위와 업무 관련 자격증을 3개 이상 취득하고 제 자신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성실한 사원이 될 것입니다.

위 첫째부터 셋째까지 내용은 내가 실제로 이력서에 작성했던 내용의 일부분이다. 진부하지만 수십 번 이력서를 수정하면서, 포부를 하나씩 줄줄이 이어 쓰는 것보다는 첫째, 둘째 이런 식으로 나열하는 게 보기에도 좋고 가장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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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곱셈과 같다.
찬스가 오더라도 내가 제로이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나카무라 미츠루

앞서 말한 내용이 앞으로 회사를 다니면서 2년까지의 대강적인 계획이다. 위 명언은 가끔 지하철을 탈 때 우연히 개찰구에서 본 명언인데, 유독 오래 기억에 남으면서 와닿았다.

앞으로 어떤 일이 닥칠지는 모르지만, 2년 후의 나의 모습이 제로에서 최대한 먼 양수가 되어 있도록, 계획한 목표를 모두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