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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간 조금씩 뛰었더니

두 달 동안 조금씩 했던 러닝이 내 인생을 완전히 바꾸고 말았다.

선택이 아닌 습관으로 만든다

아주 분명하게 언제, 어디에서 러닝을 할지 먼저 정했다. 스스로를 계획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도록 철저하게 지켰기 때문에, 아무 생각없이 러닝이 하나의 루틴이 되었다. 아침에 이를 닦거나 데오드란트를 바르는 것처럼 말이다.

제어할 수 있는 능력을 스스로 제어한다

끊임없이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 속에서 좋은 결정을 자포자기하는 ‘결정 피로’는 실제 한다. 나는 2학년 여학생들의 자유형 레이스에서 사용할 결승 끈을 초록색으로 해야 할지 빨간색으로 해야 할지와 같은 여러 중요한 결정들로 이미 과부하 된 상태였기 때문에, 개인 운동은 가능한 쉽게 선택할 수 있게 만들어야 했다. 그래서 달리기를 할 때마다 늘 같은 옷을 입기로 결정했다.

현명한 목표를 가진다

내가 러닝을 처음으로 포용할 수 있었던 핵심 이유는 러닝 그 자체에 큰 포부를 두지 않았던 마음가짐이었던 것 같다. 나는 어느 정도의 체중을 감량하고 싶었고 예전에 갭 아울렛에서 사두었던 청바지에 몸을 맞추고 싶었을 뿐이었다.

마음을 편하게 먹는다

여름의 끝자락에 다다를 무렵, 마지막 러닝 후에 느꼈던 성취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거대했다. 그 성취를 자축하기 위해 내가 매일 약 15분씩 달렸던 그 도로를 자동차로 운전해봤다. 생각보다 짧아서 놀랐다. 어쨌든 나는 10분 동안의 운전 후에 차를 도로 옆에 세웠다. 당황스러웠지만, 나는 내가 달성했다는 긍지로 감격의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

http://www.gqkorea.co.kr/2019/07/05/두-달간-조금씩-뛰었더니/

글 / 에밀리 아바테(Emily Abb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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