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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청년 전세자금 대출 80% 진행 후기 #1, 가심사부터 가계약까지

글을 작성하기 전에 이 본문 내용이 정석이 아닌 단순 후기임을 밝히고 집을 먼저 구한 다음 가심사를 보는 방법도 있지만 가심사를 먼저 보면 나오는 한도 내에서 집을 폭 넓게 고를 수 있기 때문에 가심사를 먼저 보는 것을 추천한다.

나는 대출이 처음이고 특히나 보증금이 천만 원단위에 육박하기에 왠지 모르게 철저히 준비해야 될 거 같아서 초록 검색창에 #중소기업 청년 전세자금 대출 후기, #중소기업 청년 전세자금 대출 서류 등 연관 검색어는 다 찾아보고 적어도 각 검색어마다 3페이지 이상 글은 본 것 같다.

 

중소기업취업청년 전월세보증금대출

나는 20살 대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자취 경력 5년차이다. 매번 월세에 살면서 다달이 빠져나가는 돈이 아까워서 계속 전세를 생각해했지만 사회 초년생이라 보증금을 마련하기가 너무 어려웠다. 생각으로만 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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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위 글을 작성한 날부터 부동산 발품을 팔기 시작했다. 우선적으로 집의 위치, 방의 크기, 내가 살고 싶은 동네의 대략적인 전세 시세(관리비 포함) 등 당연한 조건에 해당하는 집을 찾기 위해서 그 위치 주변의 부동산 10곳 넘게 전화를 돌렸었다.

지금 돌이켜 보면 아무래도 집을 구할 때가 가장 많이 스트레스 받았던 거 같다. 가계약은커녕 마음에 드는 전셋집을 찾기란 너무 어려웠다. 다른 지역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내가 사는 대구는 지금 전세난이라고 매물이 올라와도 모든 부동산에서 매물 사이트를 공유하기 때문에 당일에 바로 나가는 게 태반이었다.

 

주택도시기금

주택도시기금 소개, 주택구입(내집마련디딤돌 등), 전세자금, 월세대출, 국민주택채권, 주택청약, 신혼부부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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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자신이 대출 대상에 해당하는지 위 링크에 접속해서 확인해보자.


집을 구할 때 유의해야 할 점으로 사전에 중개인한테 중소기업 청년 전세자금 대출로 입주 가능한 전세 매물을 찾고 있다고 꼭 말하고 융자가 많은 집은 되도록 피하는 게 좋다. 융자가 많거나 다른 이유로 불안한 집은 중개인이 알아서 걸러 넘기지만 혹시 모르기 때문에 꼼꼼하게 따져야 한다. 또한 매물이 최초 등록된 날짜로부터 오랫동안 팔리지 않고 있다면 그에 맞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쓰다 보니 말이 길어지는데, 우선 가심사/추후 대출 신청에 필요한 아래 서류를 준비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대출 신청일을 기준으로 한 달 이내 발급한 서류여야만 나중에 두 번 반복하지 않는다.

[개인 준비 서류]
  • 주민등록등본, 초본(최근주소 5년 변동 이력포함)
  • 가족관계증명서(주민등록번호 13자리 다 포함)
  • 고용보험피보험자격이력내역서(피보험용)
  •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 신분증
[회사 준비 서류] *직인 필수
  • 재직증명서
  •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부족한 부분은 급여명세서 추가)
  • 사업자등록증사본
  • 주업종코드확인서

이 서류들을 가지고 은행(우리, 국민, 기업, 신한, 농협)에 가서 가심사를 볼 수 있다. 나는 우리은행 1번, 국민은행 각 다른 지점 2번 총 3번을 갔다. 가면서 느낀 부분은 딱히 어느 은행이 좋다기보단 담당 은행원의 기량에 따라 수월하게 진행되거나 한번 방문이면 될 것을 두 번, 세 번 방문하게 되는 것 같다. 여기서 대출 창구 은행원이 불친절하거나 귀찮아하는 기색이 보이면 다른 지점을 방문하거나 타은행을 가도록 하자.

내가 방문한 3곳 은행원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은 다가구 세대는 100%가 나오는 경우는 없고 거의 80%만 나온다고 했다. 가심사 결과 3곳 모두 1억 원 한도 내로 80%까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나는 먼저 대략적인 전세 시세(원룸 기준 평균 보증금 5,000/관리비 5)를 파악하고 은행을 갔었기 때문에 대출 한도에는 문제가 없었고 남은 건 전세대출로 입주 가능한 전셋집을 찾는 것과 임대인의 대출 협조였다.


며칠간의 발품 끝에 좋은 중개인을 만나 보증금 5,000만 원에 관리비 5만 원의 원룸을 구하게 되었다. 내가 만약 1억 원의 전셋집을 들어간다면 은행에서 1억 원의 80%인 8,000만 원만 대출이 실행되고 나머지 2,000만 원은 내가 모은 돈이 있거나 따로 대출을 받아야 한다. 나는 보증금 5,000만 원의 전셋집을 구했기 때문에 대출이 실행된다면 4,000만 원이 나오는 셈이다. 여기서 1.2% 금리를 적용하면 한 달에 나가는 이자는 4만 원이다.

이렇게 가심사를 통해 대출 한도를 조회하고 원하는 집을 찾았다면 바로 가계약금을 걸도록 하자. 그 이후에 임대인을 만나서 계약을 하는 절차부터는 후기 2편에서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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