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 억새 군락지 라이딩
마지막으로 자전거를 탔던 게 언제였는지 기억도 안난다. 가장 큰 이유는 날씨가 너무 추워서? 제대로 된 져지와 동계 라이딩 때 갖춰야 할 옷이 없어서 손가락만 빨고 있었다. 계속 대구에 있다가 어제 울산으로 내려왔는데 저녁에 도착하자마자 며칠 전 주문한 장갑과 져지를 입고 바람막이를 걸치고 야간 라이딩을 갔다 왔었다.오늘 아침에 눈을 떴는데 날씨가 너무 좋았다. 라이딩 전 배를 채우는 건 필수. 얼른 타러 나가고 싶어 흡입하고 냉큼 복장을 갖추고 나갔다. 날씨가 따뜻해서 그냥 져지만 입어도 되는 날씨.햇빛은 따뜻하고 바람은 선선해 딱 좋았다. 그렇게 센 바람도 아니여서 역풍도 거의 없었다. 무겁고 좋지도 않은 21단 내 엠티비가 웬일인지 평속이 거의 30으로 유지됐다. 전날 태화강으로 가려다가 한쪽 자전..